대구 특수학교서 장애인 학생 폭행 의혹…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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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충청북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작성일24-09-10 14:13 조회146회본문
특수교사 1명·사회복무요원 3명 등 장애인 학생 상대로 폭행 의혹 제기돼대구 세명학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과 교사가 장애인 남학생을 상대로 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대구 달서구 소재 공립 특수학교인 세명학교에서 장애인 학생 A군에 대한 폭행 의혹을 받는 사회복무요원 3명과 특수교사 1명을 대구성서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번 폭행 의혹은 A군의 부모가 최근 세명학교 학부모 간 교류 중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A군 몸 곳곳에서 폭행 흔적으로 의심되는 멍 자국들을 발견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온라인 글에는 A군의 얼굴, 목 등에 파랗게 멍이 든 사진이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부모가 세명학교를 찾아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이들 4명이 A군을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고, A군에 대한 폭행은 주로 돌봄교실 옆 심리 안정실 등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에는 A군에게 발길질을 하거나 몸에 올라타 주먹을 휘두른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A군의 부모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구지부 등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오는 24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출처: 영남일보